‘고정금리’ 보금자리론도 사상 첫 5%대…매력 떨어져 판매 급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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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 고정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표적인 고정금리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도 연 5%대로 올라섰다. 시중은행들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비해 보금자리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최근 수개월째 보금자리론 신규판매액이 줄어들고 있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9일부터 0.10%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 중 가장 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5.00(10년)~5.30%(50년)가 적용된다. 10년 만기 금리가 5%대로 오른 것은 주금공이 이 상품을 취급한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 및 전세사기피해자에게는 우대금리(최대 1.0%포인트)를 적용해 연 4.00(10년)~4.30%(50년)가 적용된다. 주금공은 “시장금리 및 주택저당증권(MBS) 자금조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소폭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올해 들어 7월까지 다섯 차례 인상됐다가 8~10월엔 동결됐으나, 이번에 다시 인상됐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신혼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부부 중 1인의 연소득이 7천만원 이하이면 이용 가능)로,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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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금리가 오르면서 보금자리론 신규 수요는 시들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보금자리론 월간 신규 판매액은 1조5360억원(총 판매잔액은 118조2080억원)으로, 6월(2조1623억원)에 견줘 6천억원 이상 급감했다. 보금자리론 금리(아낌e보금자리론 기준)가 연 4%대 초중반에 이른 3월부터 감소 추세다.
보금자리론 판매가 감소하는 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대비 금리 매력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에서 주담대 신규취급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하단은 4% 중반대로, 보금자리론 하단이 더 높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국고채 5년물 금리와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등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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