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농기계 창고의 변신…“미슐랭 스타 카페,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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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맛집을 뜻하는 ‘미슐랭 스타’ 맛집에 오르는 게 목표에요. 지금은 한적한 시골 마을 작은 카페지만 머지않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씨제이로 14에 카페 포레스테이블이 문을 열었다. 애초 이곳은 농기계 임대 창고였다. 1996년 문을 열었는데 2022년 군 농업기술센터를 신축하고 농기계 임대 공간을 조성한 이후 쓰이지 않았다. 2023년부터 일부 공간은 저온저장고와 창고 등으로 쓰였다.
진천군은 고민 끝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농촌 유휴시설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에 응모했다. 이곳을 새로 단장해 청년 창업 공간으로 꾸미는 게 뼈대였다.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2500원에 군비 2억2500만원을 더해 창고를 커피·음료·빵 등을 파는 카페(485㎡)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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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청년이 꾸린 창업 기업 ‘올니더스’가 운영한다. 진천 토박이는 물론 서울, 대전, 세종, 청주 등의 청년들이 의기투합했다. 박경호(33) 올니더스 대표는 “진천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모였다. 카페를 테스트베드(실험 공간) 삼아 농산물 가공, 유통 등 다양한 실험과 사업을 해 보려 한다. 미슐랭 맛집에 오르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충남 예산 등에서 농산물 등을 유통하던 박 대표는 2022년 9월 ‘농산물 유통과 제품 개발’이라는 주제 강연을 위해 진천에 들렀다가 진천의 가능성을 보고 이곳에 정착했다.
청년들의 도전에 진천군과 주변 농민, 시민 등도 함께한다. 카페에서 파는 블루베리·딸기 음료 등의 주재료는 진천에서 재배·생산한다. 카페 주력 빵 ‘숯빵’은 지역 특산물 진천 숯에서 착안했다. 카페 옆 공간(998㎡)은 지역에서 나는 과일·채소 등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을 파는 로컬푸드 판매장으로 키워 나갈 참이다. 박 대표는 “진천 주민은 물론 도시·농촌 소비자들이 필요한 것을 만들고, 유통하려는 뜻에서 기업 이름을 ‘올니더스’로 지었다.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의 시대에 지방이 살 수 있는 우리만의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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