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세훈, 무죄 판결 환호할 때냐…한강버스 사업 의혹 답해야”

광고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여론조사 대납 무죄 판결로 환호할 때가 아니다”며 “한강버스 사업이 왜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됐는지, 부실을 알고도 강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정조준한 것이다.
손명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의 한강버스 사업 실체가 연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변인은 “선박 제조사 선정 과정의 조작 의혹에 이어 서울시 내부에서조차 ‘분산된 하도급 구조로 공정지연과 비용증가, 품질 미흡 등 총체적 부실’로 평가한 문건이 확인됐다”며 “(문건에는) ‘시가 끌려다니는 주객전도’, ‘안전성 등 정책목표 간과’, ‘검증 안 된 신생 업체와 졸속 계약’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광고
그는 이어 “서울시 기획조정실 평가담당관이 작성한 ‘한강버스 현황·재정실태 점검’ 문건에 따르면, 단기적인 일정 목표 달성에 매몰돼 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했고 사업 안정성이 ‘훼손’됐다고 기재돼 있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해당 문건의 파일명에 적힌 ‘미보고 삭제 지시’라는 표현이다. 누가 무엇을 알고 있었고 왜 이런 표현이 남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시민의 안전보다 시장의 치적을 앞세웠다는 것, 사업을 주관한 서울시가 책임 있는 관리·감독은커녕 업체에 끌려다녔다는 것이 다름 아닌 서울시의 내부 평가”라며 “오 시장은 연일 드러나는 의혹에 대해 언제까지 모르쇠로만 일관할 것이냐”고 말했다.
광고
광고
지난 15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선박업체 선정 과정에서 리베이트가 건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16일 서울경찰청에 해당 의혹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