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북, 장거리포·미사일 '섞어쏘기' 훈련…러·우전 실전 경험 활용?

북한이 그제 동해상에서 장거리포와 미사일부대 합동 타격 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이틀 만에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각종 공격 무인기와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 열압방사포, 전술 탄도미사일 등 신형 전투체계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인민군 총참모부부 포병국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전해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타격의 일치성과 동시성을 보장하며 목표물을 100% 명중률로 강타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임의의 시각에 명령만 내려진다면 적의 무력집단을 붕괴시킬 수 있는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에서 최근 자주 등장하고 있는 이른바 '섞어쏘기 전술'을 북한이 신형무기체계를 망라해 훈련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순항미사일과 방사포가 속도 차이가 나는데 같은 시간대에 계 산해서 들어가게 만들었다는 게 좀 특이하거든요. 방공망을 과 부화시키고 표적을 소멸시키는 그런 훈련을 한 것으로.]
방공망을 과부화시키고 표적을 소멸시키는 그런 훈련을 한 것으로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드론도 여러 대 투입됐는데, 실제 최근 전장에서 드론을 미끼로 먼저 날려보내고 적의 요격 미사일을 소진시키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북한은 다만 노동신문 등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에는 보도하지 않고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이 내용을 실으면서 사진은 9장만 공개했습니다.
한미, 한미일 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임을 시사하면서도 김정은 불참과 보도 물량 조절 등으로 수위는 조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 : 김아영,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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