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디 음악의 역사’ 듣는다…‘클럽헤비’ 30돌 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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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라이브 음악 공연장 ‘클럽헤비’ 개관 30돌을 맞아 지역 인디 음악의 역사를 담은 공연 등 다양한 기념 사업이 열린다.
‘전방위독립문화예술단체 (사)인디053’은 17일 “대구의 대표적인 라이브클럽 ‘클럽헤비’가 개관 30돌을 맞아 전시, 아카이브 책, 앨범, 공연, 굿즈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문을 연 클럽헤비는 30년 동안 2357번의 공연이 열렸고, 1892팀이 무대에 올랐다. 클럽헤비는 대구 인디뮤지션들의 주요 활동 무대이자 지역과 전국의 뮤지션을 연결하는 공연 플랫폼으로 자리해왔다. 이승환, 장기하, 크라잉넛 등도 전국 클럽투어 공연을 할 때 클럽헤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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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헤비 건물 1층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클럽헤비의 연대기별 역사와 공연 포스터, 공연 영상, 개인과 관계자들이 보관해온 다양한 자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며, 무료다.
대구 인디음악 연작 앨범 ‘대구인디음악연대기 헤비30’도 18일 발매된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노스(MINOS), 쏘노로스, 원와트(1watt) 등 11팀이 참여해 지역 인디음악의 흐름을 기록했다. 인디053과 클럽헤비는 이번 앨범 발매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해마다 기록하며 대구 인디음악의 아카이빙 지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앨범 발매와 함께 18~19일 30돌 기념 공연도 클럽헤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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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헤비 아카이브 책 ‘클럽헤비 연대기 네버 올드, 스테이 데어(Never Old, Stay There)!’도 18일 발간된다. 책에는 클럽헤비에서 처음 무대에 선 뮤지션들의 이야기부터 클럽헤비의 공연, 지역 간 교류, 음반 제작 등 지난 30년의 활동이 담겼다. 정병욱 음악평론가와 가수 이한철이 바라본 클럽헤비의 지역적 의미와 뮤지션들의 축하 메시지도 있다.
30돌을 맞아 클럽헤비의 오랜 관객이었던 진두찬씨는 직접 온라인 아카이빙 누리집(club-heavy-archive.pages.dev)을 만들었다. 누리집에서는 클럽헤비의 일자별 공연 기록과 자신이 클럽헤비 카페에 남긴 글이나 댓글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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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원 클럽헤비 대표는 “클럽헤비의 30년은 무대에 오른 뮤지션과 공연을 찾아온 관객, 공연을 만들고 기록해 온 많은 사람의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역사”라며 “30주년이 과거를 돌아보는 마지막 기록이 아니라 앞으로의 대구 인디음악을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클럽헤비의 자리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클럽헤비 30돌 기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누리집(clubheavy30.vercel.app)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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