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엔 침묵…김정은, 시진핑에 축전 “조중 친선 절대 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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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국경절인 건국기념일 77주년을 맞아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피로써 맺어지고 진실한 동지적 우의로 계승해 온 조중 친선의 역사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절대로 달리 흐를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공동의 이념, 공동의 기치,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전통적인 단결과 협조관계를 끊임없이 승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중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로 인도함으로써 두 나라 공동의 이익을 철저히 고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양국 인민에게 더 큰 복리를 마련해주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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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과 지난 6월 중국 베이징과 평양에서 각각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숭고한 이념과 생사를 같이 하여온 공고하고 특수한 조중 친선 관계를 공동의 아름다운 미래를 지향하여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 국가 간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데 대한 입장과 의지를 확인했다”고도 했다. 또 올해 65주년을 맞는 북중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기념식과 함께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과 지향에 부합되게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함께 설계하고 힘있게 추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외교·법 집행·군대 분야에서의 고위급 교류와 국경 통상구 전면 재개통, 무역·농업·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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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은 1949년 10월1일 마오쩌둥이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며 북·중 관계는 소강 상태를 보였던 2024년 축전은 529자였는데,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여하고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던 2025년엔 736자로 늘어났다. 올해 축전은 그보다 더 늘어난 1100여자로, 긴밀해지는 북·중 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4년 축전엔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발전시키겠다는 언급이 담겼고, 지난해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친선을 발전시킨다는 표현이 새로 들어갔다. 올해 축전에는 여기에 ‘피로써 맺어지고 진실한 동지적 우의로 계승’한다는 표현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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