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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SK 최태원 광주 방문에 ‘긁힌’ 국힘…“오르막 있으면 내리막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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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이 9일 오후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 부지에서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이 9일 오후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 부지에서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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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님, 어느 구름에 해가 있을지 비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전형적인 협박이다. 정권이 바뀔 수 있으니까 ‘너 잘하라’는 것이냐.”(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12일 오전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하자마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빨리 (공장 건설) 하겠다”고 말한 것이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의 심기를 ’긁은’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6일 산업통상부 대상 국감에서도 ‘호남 반도체는 대국민 사기극’ 등 주장을 펴며, 광주 군공항 입지 선정 절차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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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야당 간사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갑)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태원 회장의 광주 방문은 ‘기업 팔 비틀기’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광주상공회의소 경제포럼에서 한 발언이 최 회장의 갑작스러운 광주 방문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당시 민 시장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일본 투자 검토에 따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차질을 우려하는 시민 질문에 답하면서 “에스케이 관계자가 한 의원실에 가서 호남에서 발을 뺄 수 있는지, 속도를 천천히 갈 수 있는지 논의했던 것으로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 약 올리는 일이고, 진짜로 모욕당하는 것은 통합특별시민이다. 에스케이가 호남으로 올 수밖에 없도록 우리가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국감 출석은 절대 안 된다는 최태원 회장이 민형배 시장 한마디에 (광주로) 달려간 것은 국회와 국민을 약 올리는 행태”라며, 돌연 “세상 이치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태원 회장님, 어느 구름에 해가 있을지 비가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미가 지역구인 구 의원은 6일 산자위 국감에서 광주 군공항 입지 부적합을 주장하며 “구미는 지나가는 송전선로에 연결만 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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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기업인에 대한 협박’이라고 반발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광주 동남갑)은 “호남에는 한 번도 제대로 된 투자가 없어서 시민들은 정말 반도체 투자가 대규모로 가능할지 의구심을 갖는 마음이었다. 에스케이그룹 수장이 현장을 방문해 그 의구심을 없앴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어느 구름’ 발언은 ’정권이 바뀔 수 있으니 잘하라는 전형적인 협박이다. 구 의원은 기업가를 협박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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