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거절한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키움과 16억 계약…역대 신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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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를 거절한 남자. 올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이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은 7일 “투수 겸 타자 하현승과 계약금 1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한기주(KIA 타이거즈)가 받은 1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투타에서 남다른 재능을 뽐낸 하현승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18살 이하(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3경기 15⅔이닝 2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을 8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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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인 그는 키 194㎝의 높은 타점에서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진다.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초고교급 선수다. 타자로도 올해 고교야구에서 타율 0.383(81타수31안타), 3홈런 21타점을 남겼다. 하현승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부터 300만달러(약 41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 받았으나 고심 끝에 KBO리그를 선택했다. 키움은 “하현승의 기량과 잠재력, 해외 진출 대신 국내 무대 도전을 선택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하현승은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키움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배들도 많고, 지금도 훌륭한 선배들이 많아 옆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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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하현승을 포함해 202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 1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2라운드로 지명한 경북고 내야수 최우준과는 1억7000만원, 3라운드 경동고 투수 김민준과는 1억20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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