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심리 한달 만에 반등…“집값 상승 기대 높아”
연합뉴스
9월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부동산 공급대책과 기준금리 인상에도 주택가격 전망 심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6.6으로 지난달(104.5)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106.8)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한 후 8월 2.3포인트 하락했지만 한달 만에 반등했다. 상승폭은 5월(6.9포인트) 이후 가장 컸고 지수는 6월과 동일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100으로 놓고, 이보다 높으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수는 지난 4월(99.2) 100을 밑돌았지만 5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
한은은 국내증시 변동폭이 축소된 가운데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에 힘입어 소득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92)는 지난달과 같았지만 생활형편전망지수(98)는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2)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0)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83)와 향후경기전망지수(90) 역시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5)는 지난달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3월(96) 100을 밑돌았으나 4월(104)부터 7월(127)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8월(125) 소폭 하락한 뒤 이달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높은 오름세 등 상승 요인과 부동산 대책, 기준금리 인상 등 하락 요인이 함께 작용하며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박용민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장기평균인 107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33으로 가장 높고 6대 광역시와 기타는 120 초중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28)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해 2023년 10월(128)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3.0%)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2.7%)은 지난달과 같았다. 3년, 5년 후 물가 상승률 전망치(각 2.6%) 역시 지난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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