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G20서 ‘DMZ 지뢰 폭발’에 입장 표명…“남북 대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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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대화와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지난달 30~31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주재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러 군사협력 심화가 한반도와 역내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한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공존과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회원국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및 안전 보장과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도 제기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해협에서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실질적 기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국제해양법 수호공약’에도 참여해 국제해협 통항의 불법적 제한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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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회의에선 중동사태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이 부르는 에너지 위기 문제도 논의됐다. 조 장관은 한국이 갖춘 우수한 정제 역량과 비축 인프라, 해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유국과 소비국을 잇는 에너지 허브 역할을 수행할 의지도 내비쳤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전문성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 쏠리는 주요 자원 의존성을 극복하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도 강조했다. 조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다자 협의체 ‘지전략적 자원협력 포럼(FORGE·포지)’에 참여한 것을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소개했다. 포지는 중국의 핵심 광물 독점을 견제하고,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는 협의체로, 한국은 지난 6월까지 의장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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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뿐 아니라 독일, 폴란드, 영국, 유럽연합, 멕시코, 인도 외교장관 등과도 양자 회담을 했다. 루비오 장관과는 별도 회담 대신 짤막하게 환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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