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 전산장애 피해 최대 1200명…16일까지 추가 원서접수
2027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7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입학처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발생한 전산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이 최대 1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산기록을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된 수험생에게 오는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구제 방안을 발표했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부터 6시20분쯤까지 접수 대행업체인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대교협은 당초 오후 6시였던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오후 7시까지 한 시간 연장했다. 하지만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은 최대 1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구제 대상자를 가려낼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라 유웨이어플라이와 각 대학이 신청자의 원서 작성·저장·제출 및 결제 시도 등 전산기록을 확인해 실제 구제 대상자를 결정한다.
구제 대상은 전산장애로 원래 지원하려던 대학에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해당 대학에 접수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이다. 장애 시간대에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원서를 작성·저장한 기록과 전형·모집단위 등 최종 원서 정보가 확인되거나 전형료 결제를 시도했지만 접수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구제받을 수 있다.
유웨이어플라이의 전산 장애로 원래 지원하려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하고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오후 6시까지 다른 대학에 지원한 경우도 대상이다. 반면 장애 시간대에 접수 진행 이력이 없으면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구제 받더라도 전산기록에 남아 있는 지원 학과나 전형을 바꿀 수는 없다.
구제 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전산기록을 통해 구제 여부가 결정되면 16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마감시간 연장 과정에서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공개돼 불거진 형평성 논란은 남아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에 신규 접수한 수험생 현황을 파악해 불공정 사례가 발견되면 추가 조치하기로 했다. 장애 원인과 실태를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원서접수 체계 전반에 대한 검토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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