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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6

‘위례선 트램’ 올해 12월 개통 못해···공사 다 끝나가지만, 서울시 “안전진단부터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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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트램. 서울시 제공.

위례선 트램. 서울시 제공.

올해 12월 목표로 했던 위례선 트램 개통이 또 연기됐다. 주요 시설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안전시설 설치 기준 등을 놓고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되면서 개통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교통시설안전진단을 마치고 상반기 중 위례선 트램의 구체적인 개통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시설 보완 범위와 시험운행 기간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절차 진행 상황을 종합 검토해 개통 일정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출발해 수인분당선·8호선 복정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4㎞ 노면전차 노선이다. 정거장 12개와 차량기지 1개가 들어서며 차량 8편성이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 97%로 궤도와 정거장, 차량기지 등 주요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다.

개통 시점은 2022년 착공 당시만 해도 2025년 9월이 목표였으나 올해 12월로 밀린 데 이어 이번에 또 연기됐다.

서울시는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최대한 병행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TF) 구성을 요청했둔 상태다.

다만 관련 안전시설 설치 기준, 사고 조사 주체 등 제도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트램에 특화된 보행자 횡단시설 설치 기준이나 관련 기반 시설이 마련되지 않았고 법적 단일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고 조사 체계 관련한 역할 정립, 트램 운전자 보호 체계 확립 등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시설 기준은 국토부 내부 기준으로 정리해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지 않고, 관련 특례법이 국회에 입법 발의된 상태라 조속히 완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례선 트램은 그간 선로의 도로 해당 여부와 교통안전심의 대상 범위를 두고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이견을 보여왔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가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해 경찰의 교통안전심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경찰은 철도시설로 도로교통법상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광위는 지난달 갈등조정 결과에 따라 교통시설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등 후속 안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 본부장은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제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남은 안전 절차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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