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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5, 2026

카카오 ‘AI 비서’ 비전에도 냉담한 시장…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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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년 카카오 디자인 총괄 성과리더가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에이아이(AI) 캠퍼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6’에서 카카오톡 어디서나 작업을 즉시 요청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김대년 카카오 디자인 총괄 성과리더가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에이아이(AI) 캠퍼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6’에서 카카오톡 어디서나 작업을 즉시 요청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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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내년 1월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주 설득에 힘을 쏟는 가운데, 증권가의 냉담한 평가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최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첫 공동 기업설명회(IR)를 여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지만 외부 커머스 파트너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연동 지연과 분할 이후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 등 시장의 의문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보면, 현대차증권·삼성증권·엘에스(LS)증권은 카카오가 지난 13일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와 애널리스트 대상 공동 설명회를 연 이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모두 목표주가를 낮췄다.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비전 등 인적분할 이후 계열사의 성장 전략과 방향을 투자자에 공유하는 자리였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특히, 지난 5월 회사가 예고했던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외부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이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선유진 엘에스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연내 진행을 기대했던 외부 커머스 연동이 지연되면서 성장동력 공백이 우려된다”며 “인적분할로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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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카카오 쪽은 13일 기업설명회에서 파트너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야 하는 에이전트 간 연결(A2A) 방식의 특성상 개발 부담이 크고, 국내 커머스 기업들의 관심도 예상보다 낮아 실제 서비스 연동까지 9개월∼1년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보고서를 통해 이프 카카오 행사에서 발표된 ‘카나나 스페이스’를 두고 “메타의 ‘뮤즈’와 같은 글로벌 인공지능 에이전트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검증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에이전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소셜 그래프(이용자 관계망), 거래 정보, 결제 기능의 유기적 통합이 필수적인데 (AI 분야와 투자전문회사로) 분할 후 법인 간 서비스 연계와 데이터 공유, 수익 분배 등의 이슈를 해결하고 각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증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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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고민은 주가에서도 확인된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13일 장중 한때 3만2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소액주주 대상 1차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인적분할을 둘러싼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오는 20일 2차 온라인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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