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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사설] ‘취업자 증가’ 6년 만에 최소, 일자리에 총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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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학교의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관련 게시판.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학교의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관련 게시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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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국내 취업자 수 증가폭이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에 그쳤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거시경제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체감경기와 직결된 고용은 부진한 모습이다. 정부는 성장의 온기가 일자리로 확산할 수 있도록 고용정책 전반을 신속히 점검해야 한다.

18일 국가데이터처의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올해 1~9월 15살 이상 월평균 취업자 수는 2888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만6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1~9월 기준 증가폭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이 급감했던 2020년(-14만4천명) 이후 6년 만의 최소치다. 1~9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22년 88만7천명에서 2023년 33만5천명, 2024년과 지난해 19만명대를 기록했다. 인구 증가율 둔화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최근의 취업자 수 증가폭의 축소는 확연하다. 앞서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5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남은 3개월 동안 월평균 25만명가량 늘어야 한다. 올해 실질성장률 3% 상회,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돌파 전망 등 양호한 거시지표 뒤에 고용 부진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세부 통계를 보면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 1~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5만1천명 감소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대기업 호황이 제조업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각각 3만7천명, 2만2천명 뒷걸음질했다. 그나마 고령화로 인력 수요가 늘어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22만4천명 늘며 고용시장을 사실상 홀로 떠받치는 모양새다. 15~29살 청년 취업자 수가 9월까지 47개월 연속 감소하며 청년층 ‘고용 한파’는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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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거시지표 개선과 괴리된 고용시장 흐름을 반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3대 사회정책의 하나인 일자리 안정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2030년까지 청년 일자리를 민간·공공에서 20만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한시적 일자리가 아닌 실효성 있는 일자리 중심으로 구체화해야 한다. 정부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서비스 산업 육성은 불안정·저임금 일자리 확산을 막을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성장과 고용, 민생 개선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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