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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소주 고른 나경원 “한동훈 생거짓말…페북 하루 60개, 이상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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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채널 고성국티브이(TV) 갈무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채널 고성국티브이(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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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뻔뻔한 거짓말”을 했다고 분개했다. 2024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한 의원이 ‘나 의원이 본인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공소 취소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재차 비판한 것이다. 한 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하루에 수십 개씩 올리는 것을 두고는 “좀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10일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여의도 포차’에 출연했다. 포장마차처럼 꾸며진 곳에서 나 의원은 ‘어느 술을 마실 건가’라는 고씨 질문에 “소주가 낫겠다”고 한 뒤 소주를 마셨다. 진행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고씨를 향해서는 “이건 약간 불공정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고씨가 ‘공소 취소’ 주제를 꺼내며 한 의원을 언급하자 나 의원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나 의원은 “(‘국회 패스스트랙 충돌 사건’은) 공소 취소할 수 있는 것이다.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라고 했다. 이어 “의원님들이랑 다 보좌진들이랑 고생하니까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절차를 해달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그랬더니, 그걸 전당대회 나가서 말하는 사람이 그게 같은 진영인가”라며 한 의원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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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2019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으로 지정할지 놓고 여야가 대치하다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벌어졌다. 나 의원은 2020년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1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국회법 위반 혐의 형량은 의원직 상실 기준에 미치지 않았고, 검찰이 항소를 포기해 의원직 유지가 확정됐다.

2024년 7월19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티브이토론회에서 나경원 당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에스비에스(SBS) 유튜브 갈무리
2024년 7월19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티브이토론회에서 나경원 당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에스비에스(SBS) 유튜브 갈무리

이 사건은 2024년 7월 나 의원과 한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를 놓고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며 다시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경선 토론회에서 한 의원은 나 의원이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나 의원이 “제가 개인 차원의 부탁으로 제 것만 빼달라고 했나”라고 반박했지만, 한 의원은 나 의원 개인 청탁이라는 취지로 거듭해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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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두 번째 황당한 것은 (한 의원이)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라며 “‘본인(나 의원)만 빼달라 그랬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다. 아니, 저만 뺄 수 있겠나. 수괴인데”라며 “말도 안 되는 생거짓말을 했다. 정말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뻔뻔스럽고 너무나 천연덕스러웠다”고도 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 의원이 하루에 수십 개씩 페이스북 글을 쓰는 것을 비꼬기도 했다. 나 의원은 “많은 정치인들이 제 페이스북 보고 현안 정리한다고 그럴 정도로 제가 매일 현안에 대한 입장(을 쓴다)”며 “누구처럼 뭐 60개씩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건 좀 이상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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