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 악수’ 조경태에 김민석 “기본 지켜…응원한다”

광고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뒤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며 이 대통령과 악수했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은 지켜야 한다는 가치를 표현한 것”이라며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일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서 “조 의원이 얼마 전에 봉하의 노무현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도 가고 그랬다. 내란 상황에서 (조 의원이) 또 탄핵에 동의하지 않았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무리 정치에 있어서 여야 관계가 격해지더라도, 지켜야 될 기본은 지켜야 한다는 가치를 나름대로 표현하고 계셔서 그 점에 대해서 그 노력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텐데 마음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약 27분간 진행된 연설 동안 30차례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반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도중 퇴장했고 연설이 끝난 뒤에는 조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퇴장했다.
광고
단상에서 내려와 먼저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석 쪽으로 걸어가 기다리고 있던 조 의원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대표의 발언 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싸울 땐 싸우더라도 예의는 갖추고 품격은 지켜야 한다”고 썼다.
광고
광고
조 의원은 12·3 내란 뒤 국민의힘 주류와는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2024년 12월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가운데 한 명인 조 의원은 이틀 뒤 국민의힘 의원 최초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와 ‘반탄파’ 장동혁·김문수 당시 후보와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지난달 9일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 중 한 명인 조경태 의원은 2002년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보좌역을 맡았고, 국민의힘 계열 정당 텃밭으로 평가받았던 부산에서 2004년부터 3선을 했다. 그러나 ‘반문재인’ 행보로 민주당과의 갈등 끝에 탈당한 조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해 활동해 왔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