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롤렉스 훔쳐 온라인 되팔이”…프랑스 약탈품 중고거래 비상

프랑스 전역을 휩쓴 폭력시위로 루이비통과 롤렉스 등 유명 명품 매장까지 약탈당한 가운데, 훔친 물건들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폭동으로 상점이 파괴되고 상품이 도난당한 데 이어 약탈품이 온라인에서 재판매되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럽의 대표적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빈티드는 프랑스 폭동 과정에서 약탈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품들의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고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빈티드는 성명을 통해 “약탈과 관련된 판매 게시물을 식별해 삭제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도난품 판매나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의심스러운 판매 게시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규정을 위반한 계정은 영구 정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경찰 및 관계 당국과 협력해 약탈품 유통을 차단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시위 이후 불거졌다. 시위 과정에서 상점들이 잇달아 습격당하고 상품들이 약탈당하면서 재산 피해와 도난 규모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루이비통과 롤렉스 매장을 비롯해 화장품 유통업체 세포라 등이 약탈 피해를 입었으며,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세포라는 프랑스 내 여러 매장이 약탈당했다고 밝혔다. 카트린 스핀들러 세포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사장은 직원들이 폭력과 공포, 극심한 긴장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세포라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5시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으며, 다음 날에도 도심 매장들의 영업을 중단했다.
버버리도 파리의 대표적인 명품 쇼핑거리인 생토노레 거리에 있는 매장의 문을 임시로 닫고 피해 여부를 점검했다.
프랑스 정부는 약탈품의 온라인 거래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세르주 파팽 프랑스 중소기업 담당 장관은 내무부·법무부 관계자들과 온라인 거래 플랫폼 운영업체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파팽 장관은 20일 온라인 플랫폼들로부터 약탈품 판매 게시물을 적발해 삭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정부도 직접 온라인 판매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파뱅 장관은 “도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사람은 끝까지 추적해 기소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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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로 루이비통과 롤렉스 등 명품 매장이 피해를 입고, 약탈된 물품들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빈티드는 이와 관련해 약탈품 판매 게시물 삭제 및 감시 강화에 나섰으며, 프랑스 정부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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