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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6

MS, 오라클 데이터센터 임차 중단…클라우드 파트너십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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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3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라클에서 연산자원을 빌려 쓰던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MS는 그간 오라클과 맺었던 연산 자원 임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수개월에 걸쳐 차례로 중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MS가 계약 중단에 나선 것은 그간 빌려 썼던 오라클 데이터센터에 구형 엔비디아 칩이 설치돼 있었던 탓에 유용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MS는 오라클 외에 다른 데이터센터 운영사들과의 연산 자원 임대 계약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어위브, 엔스케일, 네비우스 등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그룹으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사들과 총 800억 달러(약 110조원) 이상 계약을 맺고 연산 자원을 빌려 썼던 데서 정책을 전환한 것이다.

MS의 이와 같은 조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인된 시점과 맞물려 전해졌다.

오라클 측은 블룸버그에 "이전 세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해 자사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해 MS의 이 같은 조치가 시장 흐름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시사했다.

실제로 오라클은 4년 전 출시된 엔비디아의 GPU의 연산 인프라 비용을 초기 가격 대비 20% 웃돈을 붙여 재계약했다고 지난 9월 발표한 바 있다.

AI 연산 금융거래 플랫폼인 온(Ornn)도 구형 엔비디아 칩 H100과 H200의 대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난 9월 밝힌 바 있다.

MS와 계약 연장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오라클 주가는 장중 5% 이상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전일 종가 대비 0.8%가량 상승한 강보합세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comm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7일 09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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