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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갱신 계약’이 절반…매물 줄어 이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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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표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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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가운데 갱신 계약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극심한 전세난 속에서 임차인들이 다른 집으로 이사하지 않고 기존 집의 임차 계약을 유지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는 의미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해보니, 올해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8만9460건 가운데 갱신 계약이 4만5857건으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된 2021년 이후 갱신 계약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 계약 비중은 2023년 27.0%에서 2024년 31.5%, 2025년 41.6%로 최근 3년간 가파르게 늘어왔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외곽 지역에서 특히 갱신 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중랑구가 61.0%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강서구(57.3%), 성북구(56.9%), 강동구(56.0%), 은평구(54.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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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갱신 계약 비율이 높아진 것은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새로운 전셋집을 구해 이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빅데이터랩 아실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1350건으로 2년 전 같은 날(3만1472건)과 견줘 32.2% 줄어든 상태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미 2022년 전세대란 당시와 맞먹을 정도로 올라온 상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를 보면, 최근 10월 셋째주 기준 103.1로 2022년 1월 고점(103.8)에 근접해 있다.

전월세신고제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전세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18만2236건 가운데 전세 계약은 8만9460건(49.1%)으로 집계됐다. 2021년만 해도 61.1%에 이르렀던 서울 아파트 전세 비율은 5년 만에 12%포인트나 줄었다. 이 비율은 2022∼2025년에 56∼58%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50%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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