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성준 국방위원장 비자 발급...내일 하와이로

미국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이 거부(refuse)됐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이 31일 뒤늦게 공무 비자를 발급받았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기자단 문자 공지 등을 통해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사증을 받았다”며 “뒤늦게나마 미 국무부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의 공무 비자(A-2)를 발급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진 의원은 예정대로 오는 1일 출국해, 미 하와이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진 의원은 여야 국방위원들과 함께 미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고, 새뮤얼 파파로 태평양 사령관 등을 만나 양국 안보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8일 미국 측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진 의원은 “예정대로 출국하여 미 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와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으로 양국의 안보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동맹 발전 방안을 충실히 논의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국방위원장인 진 의원의 미국 공무 방문을 비자 발급이 지연 및 거절됐었다.
미국 측은 진 의원 측에 과거 재판 사항에 대한 판결문을 영어로 번역해 범죄경력회보서 등과 함께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비자 발급 심사 시 추가 서류가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거절’로 처리했다가, 보완 서류 심사 후 발급해 주기도 한다. 진 의원 측은 판결문을 번역해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은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과 공익건조물 방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1995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다. 그중 국보법 위반 판결문에 따르면 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는 ‘의병회’라는 조직을 만든 혐의를 받았다. 다만 진 의원은 “민주화 운동으로 공인받은 사안”이라는 입장이고, 19대 국회 국방위원으로 활동하며 2014년 3월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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