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년여 만에 전격 방중···신압록강대교 통해 단둥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22일과 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 대회를 주재하고 ‘새 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에 대해서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지 1년 1개월 만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전용 열차로 신의주까지 이동한 뒤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단둥 일부 지역에서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실시됐으며,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다리다. 2014년 완공됐지만 개통이 미뤄지다 최근 공식 개통됐다.
이번 방중은 중국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2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져, 관련 기념행사를 계기로 한 방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회동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북·미 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행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확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2~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주재했다고 24일 보도했고, 이번 방중으로 건강이상설은 일단 잦아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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