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주요사업 예산 6484억원 국비 지원 요청···“경기도는 응급실 환자”
추미애 경기지사가 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지사가 경기도 주요 사업 시행을 위한 국비 6484억원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재정위기를 선언한 경기도를 ‘응급실 환자’로 비유하며 긴축 재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추미애 지사는 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다. 의사는 어떻게든 환자를 살리기 위해 피를 멎게 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수술하고 있다. 그런데 수술하고 있는 의사에게 ‘왜 환자를 이렇게 다치게 했느냐’ 따지는 것이 과연 맞나”며 이같이 말했다.
추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경기도가 재정위기를 선언한 이후 제기되고 있는 비판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추 지사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절감된 재원을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부터 우선 투입하고 있다. 문제를 굳이 드러내지 말고 덮어두고 그냥 모른 척 빚을 더 내서 봉합해두면 나중에 다른 사람이 감당할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못 한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앞서 주장해왔던 지방소비세율 인상을 비롯해 법인세 국세분 중 일부를 광역지방정부의 재원으로 배분하는 방안, 담배소비분 지방교육세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 전환 등을 재차 강조했다.
추 지사는 또 노동감독관 인건비 지원,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징수활동 지원, 경기북부 광역철도 건설(도봉산-옥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월곶~판교 복선전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전국(장애인)체전 지원,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 사업 등 10개 주요 사업 예산 총 6484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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