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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2, 2026

‘월드컵 결승전 폭행’ 아르헨 파레데스, 10경기 출전 정지…최고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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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얼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스페인 선수들이 폭력 충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얼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스페인 선수들이 폭력 충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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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뒤 난투극을 일으킨 아르헨티나 선수 3명을 징계했다. 경기장 폭력과 별개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월드컵 경기에서 금지된 ‘정치적 입장 표명’을 이유로도 벌금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은 21일(현지시각) 미드필더인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1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고, 나우엘 몰리나는 7경기, 티아고 알마다는 1경기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고 에이피(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파레데스와 몰리나는 각각 9만 달러(약 1억2500만원), 알마다는 3만 달러의 벌금도 내야 한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얼린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패배한 직후 스페인 선수들을 폭행해 징계 대상이 됐다. 그중에서도 파레데스는 스페인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의 목을 붙잡고 미드필더 가비를 밀어 넘어뜨리는 등 가장 심한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 파레데스에게 내려진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는 월드컵 사상 가장 무거운 징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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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데스는 이번 징계로 사실상 1년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는 3경기 출전 정지와 3만달러 벌금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쪽에서는 가비가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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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경기장 폭력행위로 중징계를 받은 대표적 사례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문 이른바 '핵이빨' 사건이 꼽힌다. 앞서도 프로 무대에서 두 차례나 상대 선수를 물었던 수아레스는 에이(A)매치 8경기 출전정지, 소속팀 바르셀로나 포함 모든 축구 활동 4개월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월드컵에선 경기장 폭행뿐 아니라 정치적 입장 표현도 금지돼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와 관련해서도 이번 징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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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 승리 뒤 포클랜드 전쟁(1982년)과 관련해 정치적 현수막을 든 것과 팬들이 차별적 구호를 외친 것을 이유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에 11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와 별개로 10만달러를 국제축구연맹의 인종차별 철폐 사업에 내도록 결정했다.

앞서 2013년에는 크로아티아의 요시프 시무니치가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승리 뒤 팬 앞에서 확성기로 '나치 구호'를 외쳤다가 파레데스와 같은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이다. 또 “최종 수단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가능성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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