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위탁수하물’은 ‘부치는 짐’, 쉽죠?…항공·여행사 5060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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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늘면서 항공·여행 등 관련 업계가 이들의 편의와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구매력이 뒷받침된 소비층인 장노년세대의 시장 영향력이 늘어나자 이에 대응하려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이스타항공은 29일 장노년 고객의 항공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여행, 모두에게 쉬워지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항공권 예매, 공항 이용, 항공기에 오르내리는 모든 과정에서 장노년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상반기 이스타항공 전체 탑승객 가운데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였고,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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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스타 항공은 누리집에 ‘큰 글자 보기’ 기능을 도입한다. 누리집 오른편 위쪽에서 ‘화면 확대’를 누르면 화면의 글자 크기를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장노년 고객이 여행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비행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설명한 안내서 ‘이지 가이드’를 배포한다.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짐’으로 표현하는 등 항공 용어를 쉽게 풀어냈다. 항공권 예매 방법과 공항 이용 방법도 자세하고 직관적으로 안내한다.
여행업계는 5060세대의 취향을 세분화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5060세대를 ‘에이(A) 클래스’로 정의하고, 골프·크루즈·트레킹·인문학·배낭여행 등 관심사에 따른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엔 여행사가 짠 일정에 따라 장노년층이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단체 관광 상품 위주였다면, 이젠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고려한 상품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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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층이 주 구매층인 홈쇼핑업계에서도 이들의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겨냥해 고가 여행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씨제이온스타일·지에스샵·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 등은 지난해부터 1000만원대에서 3000만원대에 이르는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여행지도 북유럽·남미·북극 등 장거리·고급 여행지로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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