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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6

트럼프 일가, AI·반도체·데이터센터 전방위 투자…“이해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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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주 백악관 방문을 앞둔 20일(현지시각) 워싱턴 라파예트 공원에서 시위 참가자 대나 파월과 돈 파월이 손팻말을 들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담장 너머 백악관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주 백악관 방문을 앞둔 20일(현지시각) 워싱턴 라파예트 공원에서 시위 참가자 대나 파월과 돈 파월이 손팻말을 들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담장 너머 백악관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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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새로운 안전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두 아들이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따라 이익을 볼 수 있는 기업과 사업에 광범위하게 투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공개 자료와 기업 발표 등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계좌에서 백악관 복귀 이후 약 3만건의 증권 거래가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거래 대상에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와 서버,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델테크놀로지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GE버노바를 비롯해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이다. 다만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의무는 없어 현재도 이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참여한 벤처캐피털 1789캐피털은 인공지능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와 퍼플렉시티, 일론 머스크의 xAI 등에 투자했다. 1789캐피털은 최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포함하는 12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차남 에릭 트럼프도 투자회사 아메리칸벤처스를 통해 위성과 센서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스페이스아이스 등에 투자하고 있다. 두 아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 뒤 출범시킨 아메리칸데이터센터스도 이후 가상자산 채굴업체 아메리칸비트코인과 합병돼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과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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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가 독립된 자산운용자들에 의해 관리되고, 슈워브1000 같은 지수를 자동 추종하는 컴퓨터 기반 모델 포트폴리오에 따라 운용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가족 누구도 개별 종목의 매매 시점이나 투자 결정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은 일반 행정부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형사상 이해충돌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백지신탁이 법적 의무는 아니다. 다만 미 정부윤리청(OGE)은 대통령도 이해충돌법을 전제로 행동하는 것이 행정부의 일관된 정책이었다며, 충돌 소지가 있는 자산을 매각하거나 정식 백지신탁에 맡기는 방식을 제시해왔다. 정식 백지신탁은 독립된 수탁자가 자산을 운용하고 이후 새로 취득한 자산의 내역을 당사자가 알 수 없도록 하는 장치다. 백악관 설명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개별 투자 종목 선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의 거래 내역은 재산공개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종목에 투자했는지는 알 수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정부윤리청 국장 대행을 지낸 돈 폭스는 워싱턴포스트에 “어떤 대통령도 이런 방식으로 재정을 운용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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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AI·반도체·데이터센터 전방위 투자…“이해충돌 우려” — Kiosk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