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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6

이 대통령 SNS 소통 늘렸지만…하락 멈춘 지지율, 반등 벽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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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월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0월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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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기자회견 이후 정부 정책 성과 홍보를 강조와 에스엔에스(SNS) 직접 소통을 확대 등을 통해 국정지지율 회복을 꾀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는 멈췄지만, 이러한 행보가 반등까지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부정평가가 여전히 높고, 이 대통령의 에스엔에스 소통 확대가 외려 진영 내 갈등을 부각하며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여론조사(6∼8일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3주 전 공개된 직전 조사(9월15~17일 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이날 조사는 지난달 18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처음 나온 갤럽 조사로 추석 연휴 이전까지 이어지던 지지율 하락세가 멈췄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가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이 가장 높았으며 ‘국방·안보·대북’(15%)이 2위로 꼽혔다. 이어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이상 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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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하락세는 멈췄으나 반등은 보이지 않는 경향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지난달 28∼30일 조사(전화면접조사)해 지난 1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역시 긍정평가는 43%로 기자회견 이전에 실시된 직전 조사(9월7~9일 조사)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48%에서 50%로 2%포인트 올랐다.

자동응답(ARS) 방식인 리얼미터 조사에선 기자회견 이후 소폭 반등이 확인됐으나 반등 폭이 크지는 않았다. 지난달 18일 기자회견 뒤 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9월14∼18일 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4.8%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이후 9월 4주 조사(21∼25일 조사)에서 37.9%로 올랐던 국정지지율은 10월 1주(9월28일~10월2일) 조사에서 다시 37.4%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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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 “부동산 문제가 7월 넷째 주부터 계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했다”며 “장관 인선 후 차상위에 자리하던 인사 문제 언급이 줄고 ‘농지 전수조사’(2%)가 새로이 포함됐다. 국방, 검찰 개편 관련 지적 증가는 디엠지(DMZ·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는) 부동산 정책 등의 전향적인 정책 방향 전환이 필요한데, 이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북 문제 등 새로운 이슈들까지 더해지며 많은 유권자들이 관망하는 경향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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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엑스(X)에 “에스엔에스는 저와 국민의 직접 소통 통로”라며 에스엔에스 발언량을 급격하게 늘렸는데, 지지율 반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교수는 “이미 국무회의 등 국정운영 공개를 많이 해온 상황에서 이에 대한 홍보 부족이 낮은 지지율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에스엔에스 확대는 국정운영 성과 홍보보다 여권 내부분열을 도드라지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에스엔에스를 통해 진영을 향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전체 국민의 이해관계와 무관한 진영 내부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다루는 것은 지지율에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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