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이어 보은도 “교도소 환영”···교정시설 유치 나선다
충북 보은군청 전경. 보은군 제공.
충북 제천에 이어 보은군도 ‘기피 시설’로 분류되는 교정시설 유치에 나섰다.
보은군은 22일 보은문화원에서 법무부 교정시설 공모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보은군은 주민들에게 교정시설 조성 공모사업 개요, 공모 신청 및 선정 절차, 지역경제 파급효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보은군은 교도소가 지역에 들어서면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교정시설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 교정공무원과 가족 정착, 면회객과 관련 종사자 방문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은군은 오는 30일까지 유치 희망마을을 신청받은 뒤 희망 부지를 선정해 다음달 12일 유치신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해당 부지와 직접 연접한 마을에는 주민편익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예산은 주민 편의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조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교정시설 4곳을 신축할 계획이다. 시설 1곳당 사업비는 2419억원 가량이다. 시설 1곳당 19만2000㎡ 규모의 터가 필요하다.
수용 인원은 1000명, 정규 근무 인력은 250명 이상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교정시설 유치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생활인구 유입,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입지 여건과 지역 발전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은군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부지를 신중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천시도 지난 8월부터 교정시설 유치를 추진 중이다. 제천시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유치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1.7%의 주민이 찬성의사를 밝혔다.
제천시에서 16개 마을이 교도소 유치 의향을 밝혔고, 시는 접수된 마을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후보지’를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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