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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6

한강·노을 보며 뛰놀고 쉰다···노들섬 수변문화공간 18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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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들섬에 조성된 수변문화공간. 서울시 제공

서울 노들섬에 조성된 수변문화공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강의 노을 명소인 노들섬에 조성한 수변문화공간을 18일부터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수변문화공간은 노들섬의 기존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휴식놀이・산책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강대교 사이에 있는 노들섬은 그간 공연장과 편의시설 중심으로 활용돼 수변공간은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다.

주차장과 쓰레기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정원’으로 조성했다. 통나무와 잔디언덕, 자연석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뛰고 오르며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피크닉 공간은 돗자리를 펴고 한강과 노을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생태정원으로 만들었다. 이 공간 앞쪽에 수상정원이 완성되면 공연을 보는 객석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상부에서 수변으로 이어지는 틈새정원에선 입체적인 계단을 따라 걸으면서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와 벤치를 배치한 그라스정원, 계절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식물을 심은 수국정원도 있다.

노들섬에 조성된 수변문화공간. 서울시 제공

노들섬에 조성된 수변문화공간. 서울시 제공

노후했던 호안 산책로도 정비했다. 폭과 단차를 조정해 보행자와 러너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작은 정원을 배치해 한강을 바라보며 걷고 달릴 수 있는 폭 4~6m·길이 1.5㎞ 순환형 산책로로 조성했다.

서울시는 수변문화공간에서 가을철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팝업 도서관’, 일요일에는 돗자리와 보드게임을 빌려 즐기는 ‘피크닉 데이’를 진행한다. 9~10월 주말 야외 ‘서울형 키즈카페’도 운영한다. 다음달 2~11일에는 노들섬에서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연다.

현재 서울시는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12월까지 한강 위에 ‘수상정원’을 조성하고, 2030년 공중정원인 ‘하늘예술정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단체들은 공사 과정에서 맹꽁이를 비롯한 노들섬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노들섬 동측 숲도 자연을 훼손하기보다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정비한다”며 “맹꽁이 등 생물 서식환경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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