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 늘리려면, 군·지자체가 안전관리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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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관광을 늘리려면 지자체도 관광객 출입관리와 경계에 필요한 인력·시설을 지원해 군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안전대책을 함께 세우고, 주민도 관광 운영 논의에 참여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지난 28일 오후 경기 파주 판문점 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DMZ 평화관광 미래비전 혁신포럼’에서 하영재 한림대 객원교수는 지자체가 예비역 등을 청원경찰로 고용해 민간인통제선 초소와 관광시설의 경계 업무를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 2군단 부군단장인 하 교수는 병력이 줄어도 출입 확인과 이동 통제 업무는 그대로여서 군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관광사업이 군 작전에 지장을 주는지 따지는 ‘작전성 검토’에서도 지자체가 인력 지원 등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군은 관광객 이탈을 막을 울타리와 감시카메라 설치 등을 관광사업 협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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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배 장단면 백연리(통일촌) 이장은 파주시·관할 군부대·경기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상설 실무협의체에서 출입 인원 확대와 경계대책을 함께 논의하자고 했다. 모바일 예약과 큐아르(QR)코드로 수기 출입 확인을 대신하고,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을 군과 공동 정비하자는 제안이다. 지자체의 통신시설·대기 공간 개선 비용 지원도 요구했다.
출입 인원 확대에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 규정도 걸려 있다. 이유진 통일부 출입관리과장은 하루 관광객 제한을 3천명에서 6천명으로 늘리자는 요구에 유엔사 규정 개정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박용식 전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유엔사·국방부·통일부·지자체 등이 상설협의체를 꾸려 출입 승인과 긴급 제한 기준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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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확대가 주민 생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3땅굴·도라전망대·통일촌을 도는 기본코스는 3시간이다. 이에 하 교수는 짧게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으로는 지역 소비가 제한된다며 숙박과 전통시장 등을 연계하자고 했다.
민통선 마을 해마루촌에서 온 한 주민은 “관광버스가 오기는 하지만 먼지만 날리고 그냥 간다”며 “주민과 마을이 배제되지 않는 계획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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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중앙정부·군과 실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제대군인을 해설사 등으로 육성하고, 통일촌 등 주민 판매장과 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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