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료기관 투석실서 C형간염 14명 집단 감염 발생
경남도청. 경향신문 자료사진
질병관리청과 경남도는 창원에 있는 의료기관 혈액투석실에서 환자 13명과 종사자 1명 등 14명의 C형간염이 확인됨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와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감염자들은 50~80대이다. 질병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106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14일 최초 신고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보건당국은 추가 예방 조치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 확인자 대부분은 무증상이며, 현재까지 중증 합병증 사례는 없다.
지난 9월14일 해당 의료기관 C형간염 환자 2명이 최초 신고된 후, 10월1일 다른 의료기관 신고 환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혈액투석실 이용 사실이 확인됐다.
도는 올해 6월1일 정기 C형간염 항체검사 음성 확인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현재 투석실 환경검체와 감염자 검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 중이다. 투석 기록, 의료진 동선, 약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의료행위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 요인을 조사하고 있다.
C형간염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식사나 악수 등 일상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조기 발견 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8~12주 내 98% 수준의 완치가 가능하다.
2026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인 만 56세(1970년생)는 C형간염 항체 및 RNA 검사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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