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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6

2금융권까지 번진 해킹 피해…열악한 보안 투자여력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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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잠잠해지는 듯했던 금융권 해킹 피해가 2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시 번지고 있다. 일각에선 시중은행에 비해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2금융권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공격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침해사고를 전후해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캐피탈 등 전 업권 16개사에서 해킹이 확인됐고, 유출된 개인정보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OK·DB저축은행, 산은캐피탈에서도 추가 유출 사실이 드러났다. 2금융권 위주로 피해 사실이 추가로 파악된 것이다. 앞서 웰컴·예가람저축은행과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모우다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현대캐피탈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바 있다.

문제는 방어 체력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를 보면 2금융권 236곳 중 189곳(80.1%)이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이 없다. 저축은행은 79곳 중에서는 웰컴·애큐온저축은행이 전부다.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이용·제공·파기까지 관리 수준을 심사하기 때문에 일반 ISMS보다 더 인증이 까다로운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경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중앙회 중 한 곳도 갖추지 못했다. 은행권은 20곳 중 12곳이 해당 인증을 받은 것과 대조되는데, 인증이 의무가 아닌 만큼 곧 보안 수준을 뜻하지는 않지만 업권 간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다.

투자와 인력 차이도 크다. 대표적으로 총자산 기준 업계 4위인 웰컴저축은행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37억원, 전담 인력은 7.8명에 그쳤다. 전체 정보기술(IT)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8% 수준이지만, 절대 금액만 따져 봤을 때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시중은행과 격차가 크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순이익의 절반가량이 OK·한국투자저축은행 두 곳에 몰리는 등 실적 양극화가 뚜렷해, 중소형사의 보안 투자 확대는 더욱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저축은행의 정보보호 투자액과 인력은 외부에 공시할 법적 의무가 없어 대부분 이른바 ‘깜깜이’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노후 전산망도 발목을 잡는다. 새마을금고의 핵심 거래 처리 시스템인 계정계는 2009년 구축돼 17년째 쓰이고 있다. 3370억원을 들여 최신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걸린다. 저축은행중앙회도 약 17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차세대 통합 전산망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개별사 투자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업권 공동 점검과 기술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원 범위를 홈페이지·모바일·외부 접속 서비스까지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격이 다수의 IP를 활용하는 등 AI 기술이 쓰인 새로운 수법으로 추정된다”며, “개별 차원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당국 주도의 체계적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와 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점검을 추진하고, 해킹위협 공동 대응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055550 KOSPI

95,600 ▲ 1.49%

신한금융지주 산하 신한은행의 침해사고를 전후해 금융권 16개사에서 해킹이 확인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은행·카드·증권 등을 둔 금융지주로, 신한은행의 개인정보 관리와 보안 대응이 그룹 신뢰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전수점검과 공동 대응체계 강화는 보안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됩니다.

DB

012030 KOSPI

2,340 ▲ 0.43%

DB저축은행에서 개인정보유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금융권 보안 취약성이 부각됐습니다.
시중은행에 비해 부족한 보안 투자 여력과 전담 인력 격차가 피해 확산의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금융당국의 전수점검과 대응체계 강화가 추진되면서 업계 전반의 보안관리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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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피해가 2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AI를 통한 공격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과 저축은행 등 16개사에서 약 1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었고, 2금융권의 보안 투자와 인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공동 점검과 기술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보안체계 점검과 해킹 위협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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