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최장수 서울시 홍보대사’ 최불암 추모···“우리 모두의 아버지”
배우 최불암.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세상을 떠난 배우이자 ‘최장수 서울시 홍보대사’인 최불암을 추모하며 “오랜 세월 서울의 얼굴이 되어주신 그 마음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의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추모 글을 올렸다. 그는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화면 속에서 만날 때마다 마음이 푸근해지던 분이셨기에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썼다.
오 시장은 “선생님의 너털웃음에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 있었고, 그 목소리에는 힘겨운 시절을 견뎌온 세대의 애환이 배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4년 동안 전국의 소박한 밥상을 찾아다니며 평범한 이웃들의 삶에 귀 기울이셨고, 어려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일도 마지막까지 놓지 않으셨다”고 했다.
최불암은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년간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했다. 1981년부터 40년 넘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았다.
오 시장은 최불암과 서울시의 인연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선생님은 1998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로 함께해 주신 최장수 홍보대사셨다”며 “오랜 세월 서울의 얼굴이 되어주신 그 마음을 서울식구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언제까지나 곁에 계실 것 같던 국민의 아버지를 이제 추억 속에서 만나야 한다니 마음이 먹먹하다”며 “최불암 선생님,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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