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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6

거세지는 ‘트럼프 심판론’에도…민주당, 약한 결집력에 중간선거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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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시 갈무리
엔비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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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정당 지지율 등에서 앞서나 지지 세력 결집도나 선거구 지형에서는 공화당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발표된 엔비시(NBC)의 등록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어느 당이 의회를 주도하기를 원하냐는 질문에서 민주당은 50%, 공화당은 45%를 얻었다. 의회 주도권 경쟁에서 민주당이 5%포인트 앞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인 2018년 첫 중간선거 직전 여론조사 당시 나온 12%포인트 우세에는 미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지지율도 41%로, 2기 집권 이후 이 매체가 한 여론조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는 56%에 달했다. 유권자의 과반인 55%는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에 해를 끼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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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경합지 출마 공화당 후보 대다수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며 중간선거에 계속 개입하고 있으나, 유권자의 52%는 ‘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고,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응답자의 43%는 이번 중간선거 투표 목적이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사 표시’라고 답한 반면, ‘트럼프 지지 표시’는 27%, ‘어느 쪽도 아니다’는 28%로 집계됐다. 무당층 가운데는 절반 가까이인 46%가 투표를 트럼프에 대한 반대 표시로 보았으며, 지지 표시는 10%에 불과했다. 자신의 투표를 현직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 표시로 간주한다는 답변(43%)은 엔비시가 중간선거 전 여론조사를 시작한 3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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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에 대처할 적임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 민주당은 오차범위 내에서 1%포인트 앞섰다. 3년 전 같은 조사에서 공화당이 경제 대응에서 21%포인트 우위를 점했던 것과 대비된다.

민주당에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 공화당은 긍정 36%, 부정 49%를 받은 반면, 민주당은 긍정 29%, 부정 50%였다. 민주당이 지지 세력 결집에서 뒤지고, 부정적 시각도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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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범죄, 국경 안보, 이민 문제에서 여전히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국경 안보에서는 민주당을 21%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가 2기 임기 동안 강경한 이민 단속을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9월 공화당이 보였던 36%포인트 우위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민주당이 전반적인 지지율과 대부분 이슈에서 유리하나, 지지 세력 결집이나 정당 호감도에서는 열세여서, 공화당과 박빙의 승부를 예고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특히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짓는 경합지들이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치러지는 정치 지형은 공화당에게 숨통을 터주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하려면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두 자릿수 격차로 승리했던 수개 주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조사를 공동 실시한 공화당 쪽 여론조사 전문가 빌 매킨터프는 “이번 선거는 지지율과 선거 승패가 결정될 정치 지형 간의 전형적인 대결”이라며 “공화당이 여전히 버티는 이유는 선거 승패를 가릴 지리적 유리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초점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는 공화당의 패배 요인으로 되고 있다. 민주당 쪽 여론조사 전문가 제프 호윗은 “트럼프는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심판대로 만들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그러나 트럼프에 반대해 투표하겠다고 답한 유권자 비율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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