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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6

‘3년간 23명 사망’…늦더위에 폐장 후 해수욕장 안전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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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해상 튜브 표류자를 구조하는 모습. 동해해경청 제공
해경이 해상 튜브 표류자를 구조하는 모습. 동해해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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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4시께 폐장한 강원도 고성의 한 해수욕장에서 “나 홀로 스노클링하는 ㄱ씨가 바다에 들어갔는데, 1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관계기관과 민간 구조 세력에도 협조를 요청해 해상과 공중에서 대대적인 합동 수색을 벌였다.

다행히 40분간의 수색 끝에 헬기가 해변 동쪽 약 460m 해상에서 스노클링하던 ㄱ씨를 발견했고, 해경은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해 ㄱ씨를 해변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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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혼자 스노클링에 나섰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고, 가족 등과 연락할 수 있는 휴대전화 등 통신수단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해상수색에는 헬기 1대, 경비함정 3척, 연안구조정 1척, 구조대, 수상 오토바이 1대, 해양재난구조대 어선 5척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민간 세력 등이 동원됐다.

신지연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안전계장은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스노클링 활동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활동 장소와 활동 종료 예정 시간을 알리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켰다면 사고를 우려한 신고와 대규모 해상수색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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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안전지킴이와 수상안전요원이 안전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동해해경청 제공
연안안전지킴이와 수상안전요원이 안전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동해해경청 제공

동해안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폐장하고 있는 가운데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폐장한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수욕장이 폐장하면 안전 시설물이 철거되고 안전요원과 장비 등이 철수·감축돼 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특히 지정 물놀이 구역이 없어 이용객들이 해변 전역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있고,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 등 기상 악화 시에도 대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최근 3년간 해수욕장 폐장 후(8월15일∼9월30일) 발생한 연안 사고는 총 81건으로, 이 가운데 2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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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도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폐장함에 따라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 폐장 후 연안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사고 위험이 큰 장소와 시간대를 선별해 집중 순찰과 안전계도, 위험시설 점검,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은 스노클링 물놀이객이 찾는 해변, 낚시객이 많이 찾는 방파제 갯바위,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 야간 이용객이 많은 연안 지역 등이다. 또 지자체와 협업해 해수욕장 안전요원을 8월 말 또는 9월 초까지 연장 배치하고 연안안전지킴이 근무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종욱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직무대리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는 안전요원이 없어 사고 발생 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너울성 파도가 빈발하는 방파제나 해안가 등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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