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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6

추석 벌초하다 벌집 칠라…말벌 드나드는 곳 ‘10분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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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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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섰다면 예초기를 돌리기 전 잠시 풀숲부터 살펴보자. 성묘 때도 묘소 주변을 5~10분간 둘러보는 게 좋다. 말벌이 한곳을 자꾸 드나든다면 작업을 멈춰야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1일 이런 주의사항을 담은 ‘산림 말벌 바로 알기’ 증보판을 펴냈다고 밝혔다. 말벌의 생김새와 생활사, 벌집의 형태·위치, 쏘임 사고 대처법을 사진과 그림으로 풀어냈다. 2019~2023년 전국 말벌속 정밀 분포 조사 결과도 실었다. 책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에 피디에프(PDF) 파일로 게시된다고 한다.

풀숲에서 말벌이 한 지점을 반복해 드나들거나 땅속 구멍 주변에 흙이 파인 흔적이 보이면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건드리거나 없애려 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야외 활동 때는 밝은색의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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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성묘가 몰리는 시기는 말벌의 활동도 왕성해지는 때다. 말벌은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일벌 수가 늘고 벌집이 커진다. 산행과 추수까지 겹쳐 사람들이 숲과 풀숲에 들어갈 일도 많아지면서 쏘임 사고 위험이 커진다.

질병관리청이 2021~2025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로 집계한 벌 쏘임 사고 3405건 가운데 71.9%가 7~9월에 발생했다. 특히 9월에는 40대 이상에서 벌초나 농작업 등 야외 작업과 관련된 사고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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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도 벌초와 산행 중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2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의 야산에서 벌초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튿날 새벽에는 전북 진안군 옥녀봉 인근에서 야간 산행을 하던 등산객 6명이 말벌에 쏘여 부종과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벌에 쏘인 뒤 숨쉬기가 어렵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의식이 흐려지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심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의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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