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재수색서 나온 유해 추정물, 희생자 141명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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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유해 추정 조각들이 희생자 141명의 유해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은 30일 오전 9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수색 현장 일대에서 재수색 추진 경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재수색 범위인 약 2만2천㎡, 일정 크기로 나눈 995개 그리드(Grid)에 대한 재수색이 지난 14일 마무리되고, 사각지대 집중수색(9월15∼18일)과 수색기관 자체 확인점검(9월28∼29일) 등이 실시된 후 열렸다.
정부는 지난 4월13일부터 시작된 재수색을 통해 이날까지 유해 추정물 1709점, 유류품 906점, 기체 잔해 1688.9㎏을 수습했다. 현재 유해 추정물 1709점 중 1609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유전자 감식 결과를 거쳤다. 경찰 관계자는 ‘유해 추정물은 몇분의 유해로 확인되느냐’는 유가족 질문에 “희생자 141명의 유해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가 179명임을 고려하면 희생자 약 80%의 유해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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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재수색 현장을 총괄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소속 이대섭 팀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정부가 유해를 100% 수습했다고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유해 추정물이 매우 작은 형태로 발견되고 있고, 사고 당시 충격과 이후 현장 여건을 고려하면 앞으로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더 확인해야 할 곳이나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의견을 저희가 무겁게 듣고 필요한 사항을 검토 후에 말씀드리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수색기관이 고생했다면서도 왜 처음부터 이렇게 수색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유가족은 “지금 발굴하고 있는 유골이나 이런 것이 그때는 안 보였느냐, 그게 궁금하다”고 했다. 유가족들이 직접 유해를 찾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면 재수색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유가족은 “지난 4월 부실 수습에 대한 책임자 12명을 문책하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됐느냐. 아무도 유가족에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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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은 이날 설명회가 끝난 뒤 콘크리트 둔덕 등 정부와 유가족이 사고 현장 보존을 위해 심층 수색을 하지 않은 지역의 재수색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논의했다. 이곳에 대한 재수색까지 완료되면 정부가 계획했던 재수색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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