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장식…부산 집어삼켰다

[OSEN=강서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첫날 헤드라이너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 데 이어 연말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까지 깜짝 공개했다.
이승윤은 지난 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첫날 그린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80분간 수만 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이승윤은 그린스테이지를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개막 첫날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영웅 수집가’로 공연의 포문을 연 그는 ‘역성’, ‘폭포’, ‘인투로’, ‘게인 주의’, ‘도킹’, ‘뒤척이는 허울’, ‘새벽이 빌려 준 마음’, ‘어버버버’를 연이어 선보이며 초반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폭죽타임’, ‘비싼 숙취’, ‘날아가자’ 무대에서는 객석으로 직접 다가가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비싼 숙취’에서는 가사에 부산의 대표 라이브클럽인 오방가르드를 언급하며 관객들과 떼창을 완성했고, 부산 인디 음악씬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까지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 후반부에도 이승윤의 에너지는 식을 줄 몰랐다. ‘들려주고 싶었던’, ‘Punkanon’으로 폭발적인 보컬과 밴드 사운드를 쏟아낸 그는 ‘없을걸’, ‘웃어주었어’,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까지 총 17곡을 쉴 틈 없이 이어가며 헤드라이너다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밴드와 함께 완성한 강렬한 사운드와 이승윤 특유의 뜨거운 보컬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현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고, 곡마다 달라지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페스티벌 무대임에도 마치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여기에 공연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깜짝 소식까지 전해졌다. 마지막 곡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가 끝난 직후 현장 스크린을 통해 이승윤의 단독 콘서트 개최 일정이 최초 공개된 것.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콘서트 일정이 예고 없이 등장하면서 현장을 찾은 수만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에 대한 책임감도 빛났다. 이승윤은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연 당일 헤드라이너 아티스트가 변경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러닝타임 연장 등 일정을 조율하며 무대에 적극 협조했다. 예상치 못한 변화로 아쉬움을 느꼈을 관객들의 마음까지 음악으로 달래며 80분간 빈틈없는 공연을 펼친 그는 첫날 헤드라이너로서 페스티벌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올해 다양한 페스티벌과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승윤은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비롯해 대학 축제, 오는 17일과 18일 개최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 등에서도 무대를 이어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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