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가 천장마감재 붕괴사고 원인 수사…"와이어 노후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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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1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상가건물 2층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감식반 등이 전날 발생한 천장 마감재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10.11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황수빈 기자 = 지난 10일 대구 북구 관음동 4층짜리 상가건물 2층 천장 마감재가 무너지며 수십명이 다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경찰이 합동 감식을 벌였다.
대구경찰청은 11일 오전 9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시 등 관련기관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건물 현장을 찾아 합동 감식을 했다.
감식은 사고가 발생한 건물 2층 내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찰은 무너진 천장 반자(천장에 설치된 마감재나 구조물)를 포함한 건물 내부 전체를 감식해 구조물 결함 여부 등을 살펴봤다.
이날 감식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전날 사고 현장 영상이 담긴 홈캠 한대를 확보했다.
해당 홈캠은 당시 현장에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한 업체 측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홈캠에 담긴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등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업체, 건물 관계자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천장 마감 시공을 언제 했는지 등은 확인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당국 관계자는 "마감재를 지탱하던 와이어 등 구조물이 노후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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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1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상가건물 2층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감식반 등이 전날 발생한 천장 마감재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10.11 mtkht@yna.co.kr
사고가 난 건물 옆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도 마련됐다.
이날 오전까지 20명의 주민이 다녀와 심리 상담을 받았다.
사고 인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모(50대)씨는 "건물 계단이 좁아서 대피하다가 큰 사고가 날뻔했다"며 "머리를 다치셔서 피를 흘리신 노인도 봤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16분께 북구 관음동 지상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건물 2층에서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사고가 나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해당 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부상 여부를 파악했다. 이날 오전까지 18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5명은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난 건물은 1994년 지어진 지상 4층 규모로, 1층에 운영하던 식자재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hsb@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1일 09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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