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북한 비핵화 정책에 변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6월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 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경향신문의 서면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다른 미 당국자도 ‘북한 비핵화 목표에 변함이 없느냐’는 경향신문 서면 질의에 “미국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답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를 지시하고 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것”이라며 대화의 손짓을 보내자, 한국 내에선 미국의 북핵 용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한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구체적 숫자를 언급한 데 이어 김 위원장과 관계를 재개하려는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인지 묻는 기자 질의에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는 북한이 정상회담 조건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일단 유보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미 국무부와 당국자의 답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와 트럼프 대통령의 모호한 답변 이후 처음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한국 외교부도 25일 한·미 양국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서도 기술되었듯이 한반도 평화 안정과 비핵화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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