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경희대 등 대학 30곳, 성폭력 예방교육 듣는 학생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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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대·경희대 등 30개 대학은 재학생 절반 이상이 성폭력 예방교육을 듣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8천여개 공공기관 가운데 대학의 ‘폭력예방교육 실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평등가족부는 22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등 1만83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 등 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폭력예방교육 기준에 미달한 181개 기관의 명단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부진 기관 선정 기준은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성희롱 등 4대 폭력예방교육 종사자 참여율 80% 미만 △기관장 교육 미참여 △고위직 참여율 80% 미만 △총점 70점 미만 △고충상담창구·고충상담원 미지정 등 성희롱 방지조치 평가항목 미이행 등에서 하나에 해당할 경우 선정된다. 단 대학은 학생 참여율이 50% 미만일 경우 부진기관으로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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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기관 181곳 가운데는 국가유산청, 국가인권위원회 등 국가기관 11곳, 대한민국농구협회 등 공직유관단체 54곳과 함께 강원대(춘천), 경성대, 경희대 등 대학 54곳 등 각급학교 60곳이 포함돼 있다. 이들 대학 가운데 재학생 절반 이상이 폭력예방교육을 듣지 않은 곳은 강원대, 경희대 등 30곳이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대학의 경우 재학생들이 1년에 2시간 가정폭력·성폭력 예방교육을 들어야 하지만 학생들에게 이를 강제하거나 듣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줄 수는 없다”며 “다만, 학생들의 전공 적합도가 높은 폭력예방교육으로 이수율이 100% 가까운 대학도 있어 개별 학교들의 콘텐츠 향상 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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