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1심 앞두고…보수단체 ‘반대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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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엑스(KTX)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 철거 여부를 가르는 선고를 앞두고 보수단체가 동상을 유지하라는 3만여명의 서명을 법원에 제출했다.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 등 16개 단체는 28일 오후 대구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철도공단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소송을 즉각 취하하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오늘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일군 박정희 대통령의 역사적 상징물은 그 어떤 정치적·행정적 이유로도 강제로 철거되어서는 안 된다. 설령 대구시의 행정적 절차에 미비함이 있더라도 그것이 동상 철거라는 극단적 조처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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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상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닮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조형물에 대한 일각의 아쉬움이나 평가 역시 대구시 스스로 보완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대구시는 시민의 의견을 들어 동상의 상징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발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러한 내용의 탄원서를 3만602명의 서명과 함께 법원에 제출했다. 서명은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전국에서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선고 때까지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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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무단으로 세운 동상(구조물)을 철거하라며 대구시를 상대로 낸 ‘구조물 인도 청구 소송’ 1심 선고는 다음달 1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대구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시절인 2024년 12월 동대구역 광장에 3m 높이의 박정희 동상을 세우고, 이곳을 ‘박정희 광장’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후 지난 1월 국가철도공단 소유인 동대구역 광장에 대구시가 무단으로 동상을 세웠다는 이유로 동상을 철거하라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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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 시절 박정희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던 대구시는 사회적 합의없이 독재자를 우상화하는 사업에 세금을 낭비한다는 반발을 샀다. 홍 전 시장이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대구시는 대구도서관 앞에 추가로 세우려던 동상과 광장 조성 사업 등을 모두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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