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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8, 2026

민주노총 전북본부 “이원택 지사, 노정교섭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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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앞줄 가운데)이 8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노정교섭 촉구 및 10·15 전북노동자대회 선포 기자회견’에서 이원택 전북지사에게 즉각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앞줄 가운데)이 8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노정교섭 촉구 및 10·15 전북노동자대회 선포 기자회견’에서 이원택 전북지사에게 즉각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본부가 이원택 전북지사에게 즉각적인 노정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내년도 노동 관련 예산 편성에 노동계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오는 15일 1000명 규모의 노동자대회를 열고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출범 직후부터 수차례 노정교섭과 상설 교섭체계 구축을 요구했지만 이 지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이 지사가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시절 노정협의 정례화에 공감했던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내년도 노동 관련 예산 편성 과정에서 노정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 노동정책이 후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타당성 조사를 마친 전북노동자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을 비롯해 이동·돌봄·이주노동자와 영세사업장 노동자 지원 등 노동 관련 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 지사가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노동정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점도 거론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6월 당선인 신분으로 산업단지 노동자 공동위원회 설치와 근로감독 강화, 공동안전관리자 배치 등 노조가 제시한 5개 노동정책 요구에 모두 찬성했다.

지역 노동 현안에 대한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완주 돼지농장 이주노동자 사망 사고와 김제 지평선산단 내 이주노동자 집단 계약해지 위기, 동군산병원 방사선사 사망 사건, 쿠팡 택배노동자 부당노동행위 논란,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 고용불안 문제 등을 거론했다.

동군산병원 방사선사 사망 사건의 경우 유족과 노동계는 직장 내 괴롭힘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을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병원 측은 외부 노무사를 통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근로감독 권한의 지방정부 이양 논의에 맞춰 전북도가 산업재해 예방과 취약 노동자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15일을 노정교섭 시한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 지사가 끝내 대화를 거부하면 15일 도청 앞에서 1000명 규모의 전북노동자대회를 열고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민주노총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과는 다른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주노총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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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북본부 “이원택 지사, 노정교섭 나서라” — Kiosk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