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추풍낙엽…다시 하락한 금, 은

나만의 AI 비서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강화되자 최후의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과 은 가격 마저도 하락하고 있다. 이에 금과 은 가격을 추종해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들의 수익률도 좋지 않다.
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국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4200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47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1달여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2% 선을 넘어서는 등 금리 불안이 계속되자 금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금 가격은 금리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싸진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무이자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은도 마찬가지다. 국제 은 선물가격은 온스당 70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60달러선 초반때까지 내려온 상태다. 은은 금과 함께 귀금속 자산으로 분류되는데, 가격 변동성은 금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
이같은 흐름에 금과 은 가격을 추종해 수익을 내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을 추종해 수익을 내는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은 최근 1개월 새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 ETF들은 DC, IRP 등 퇴직연금에도 편입 가능한 상품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다른 금 ETF인 SOL 국제금 -9.81%, KODEX 골드선물(H) -9.18%, TIGER 골드선물(H) -9.2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은 가격을 추종해 수익을 내는 ETF들의 수익률은 더 좋지 않았다. 1Q 은액티브 -13.09%, KODEX 은선물(H) -12.14%, TIGER 은액티브 -12.79% 등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과 은 가격 상승은 당분간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에너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간 저가 원유를 수입해 싸게 석유제품을 공급하던 중국마저 물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을 더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생산자 물가 상승이 다른 국가들의 수입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것이 금리에 대한 고민을 유발하고, 결국 금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금 가격은 전고점을 상회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상승 시 비중 조정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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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과 은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들 귀금속을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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