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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이정헌 한은 부산본부장 "지역 중소기업 효율적 자금 지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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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희

"해수부 이전 등 동력 활용, 지역 경제 성장 잠재력 확충해야"

"해양·파생·디지털금융 등 부산 특화 분야 인프라 조성해야"

이미지 확대 이정헌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이정헌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이정헌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부산 경제가 처한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력 제조업체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청년층 유출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산 경제의 활력이 계속해서 저하된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 등 일부 산업과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산지역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도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전환·확산 등 산업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시범 운항 성공 등 부산의 지리적 강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런 기회를 지역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부산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중개 지원대출제도의 '지방중소기업지원'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영위하거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대출하는 은행에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낮은 이자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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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산본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 전략에 대해선 "부산이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와 전문인력이 모여드는 바탕 위에 다양한 금융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전문인력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해양·파생·디지털금융 등 부산의 특화 분야에서 관련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실질적인 금융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도입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이 2027년 8월 종료되더라도 한국은행은 자금 지원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내년 상반기부터 지방중소기업 지원 한도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의 금융·경제 여건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 자금이 취약부문과 생산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효과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08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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