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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26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었다…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75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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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백화점 실적 호조와 마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0%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적이다.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6532억원, 영업이익이 1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34.5% 늘었다고 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4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투티엠 주식 처분이익 726억원이 반영됐고, 지난해 3분기 투자부동산 손상 657억원의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실적을 이끈 건 백화점이다.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8081억원으로 5.7% 늘어 회사 측 설명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35.7%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차지했다.

국내 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등 대형점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058억원으로 32.9% 늘었다. 국내 기존점 매출은 11% 증가했고, 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9%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마진이 높은 패션을 포함해 전 상품군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다. 해외 백화점 역시 매출이 14.8% 늘어난 350억원, 영업이익이 99.2% 늘어난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마트는 홈플러스 부진의 반사이익이 더해지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4626억원으로 9.7%,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87.5% 늘었다. 특히 국내 마트는 기존점 매출이 18% 늘면서 매출이 1조1502억원으로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179억원으로 뛰었다. 회사 측은 소비쿠폰 기저 효과와 명절 시점 차이, 경쟁 완화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증권가에서는 홈플러스 점포 축소와 영업 부진에 따른 수요 이동도 롯데마트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한다.

다른 사업부도 대체로 개선된 성적을 냈다. 슈퍼는 매출이 6.7%, 영업이익이 16.2% 늘었다. e커머스는 매출이 18.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96억원에서 72억원으로 줄었다. 컬처웍스는 외화 흥행으로 매출이 14.5%, 영업이익이 77.9% 늘었고, 홈쇼핑은 건강식품·뷰티 등 이익 중심 상품 운영으로 영업이익이 27.6% 증가했다.

다만 하이마트는 매출이 0.3% 늘었지만 대형·생활가전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70.6% 줄어든 56억원에 그쳤다. 롯데마트의 해외 사업도 인도네시아의 소비 부진과 경쟁 심화로 매출이 9.2%, 영업이익이 61%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7198억원, 영업이익은 5184억원으로 각각 4.9%, 62.3% 늘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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