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역이익 ‘첫 100조’ 돌파할까…성과급·주주환원 쟁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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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해 3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200조7천억원, 106조9천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증권사들이 추산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망치 평균값으로, 예상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올해 2분기(89조5천억원)보다 19.4% 많고, 반도체 반등이 막 시작됐던 전년 동기(12조2천억원)와 견주면 9배 가까이 불어난 규모다.
반도체 초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신호는 미국에서 먼저 나왔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마이크론은 사상 최대 분기·연간 실적을 기록하며 2027∼2028년 메모리 수급이 올해보다 훨씬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은 2027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전년보다 높은 가격에 이미 계약했고, 장기공급계약인 전략적 고객협약(SCA)도 16건에서 26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년 단위 계약이 늘면서 호황과 불황을 오가던 메모리 산업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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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의 이익 증가 속도는 다소 느려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56% 늘었지만,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 2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도 부담이다. 수출 기업은 달러로 벌어들인 돈을 원화로 환산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같은 달러 매출을 올려도 원화 기준 이익이 줄어든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은 배경이다.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은 “영업이익률은 52.1%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영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분기 집행되지 않았던 성과급 일부가 3분기에 반영된 영향도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역대급 이익의 배분 문제도 이번주 본격적인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성과급 산정 기준과 배분 방식이 질의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일께 올해 임금교섭에서 신설하기로 한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세부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가전(DX) 부문 중심 노동조합인 동행노조는 공동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주주환원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이사회에서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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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분기 실적 발표 예정인 에스케이(SK)하이닉스도 3분기 영업이익 77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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