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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6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강경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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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문제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특정인을 직접 지목하지 않았지만, 검찰개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범여권 내 강경파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9일), 8·17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여권 내 분열상을 분석한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의 칼럼을 SNS에 공유하면서,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 내세우며 내부 공격하는 게 더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무능력한데 자리 요구하고 내부 공격한 사람이 누군지, 따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전후로 이른바 '자기 정치'에 몰두해 '내부 총질'을 시작했다는 평을 듣는 일부 여권 인사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친윤 검사'로 규정하며 임명에 반대한 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 가운데 일부 등을 이 대통령이 겨냥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여권 내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과 5일에도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은 특정 개인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이후로도 검찰개혁 강경파 가운데 추미애 경기지사, 김용민 민주당 의원,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등은 비판의 칼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임은정/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 (지난 6일) : 김지용 후보자께서 여러 차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에 지휘 라인으로 관여하셨던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는데….]

오는 14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만큼, 이 대통령이 여권 내부 반발을 줄이기 위해 SNS 메시지로 공세적인 단속에 나선 거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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