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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8, 2026

‘장보기는 옛말’…충북 청주지역 전통시장, 주·야간 복합문화공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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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진행하는 상설형 야시장인 ‘만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음식을 맛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진행하는 상설형 야시장인 ‘만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음식을 맛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 전통시장이 먹거리와 공연, 체험 등을 결합한 주·야간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청주시는 전통시장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야시장과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청주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오는 12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11시 야시장 ‘만원’이 펼쳐진다. 이 야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14만2000명이 방문해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하반기에도 야채곱창, 떡갈비, 육회, 크림새우 등 21개 팀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공군사관학교 등 지역 기관과 협업한 문화공연과 백년시장 육성사업 연계 음식 경연대회 등의 볼거리도 진행된다.

가경터미널시장은 오는 16~17일 양일간 ‘맛남의 광장’ 야시장을 열고 미식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표 콘텐츠는 시장 내 4~5개 점포의 대표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내는 이른바 ‘가마카세(가경터미널시장+오마카세)’다.

상당구 북문로2가 중앙시장은 오는 30~31일 인근 청소년광장과 연계해 ‘청주중앙시장 문화축제 & 별별야시장’을 개최한다.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공예가들이 참여하는 동아리 페스티벌, 버스킹, 공예·뷰티 체험 등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시장의 기능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청주 곳곳 전통시장에서는 릴레이 야시장이 이어진다. 서원구 청주두꺼비시장(10월 16~17일)은 두꺼비 캐릭터 포토존과 추첨 이벤트를, 흥덕구 복대가경시장(11월 6~7일)은 대형 취식 공간과 레트로 미니게임을 마련했다. 청원구 밤고개자연시장(11월 6~7일·13~14일)은 삼겹살 파티와 시민 노래자랑으로 주민들을 맞이한다.

청주시는 전통시장에서 야시장을 운영하면서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각 시장의 입지와 상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 시민들이 야간에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또 야시장 방문객의 발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내 실제 장보기와 점포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매 영수증 이벤트와 온누리상품권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가을 청주 곳곳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고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각 시장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낮에는 장을 보고 밤에는 문화를 즐기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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