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골키퍼와 충돌해 사망…스페인 축구 선수 데 미겔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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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던 헤수스 데 미겔이 3일(이하 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 CD 테네리페의 공격수 데 미겔은 지난 2일 FC 안도라와 경기에서 상대 수문장 헤수스 오워노와 강하게 충돌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오워노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골문 밖으로 뛰어나오면서 데 미겔과 부딪쳤다. 데 미겔은 구단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상태가 밤사이 악화됐고, 결국 3일 오전 8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오워노는 충돌 직후 레드카드를 받았으며, 경기는 중단됐다.
안타까운 소식에 축구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테네리페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어 “고인의 가족과 친지,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3일 예정됐던 국왕컵(코파 델 레이)과 왕비컵(코파 데 라 레이나) 경기를 연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훈련에 앞서 1분간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이번 주 열리는 모든 유럽 경기 전에 추모 묵념을 진행하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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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극이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너무나 큰 슬픔이다. 할 말을 잃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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