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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 2026

K뷰티 투자 1년새 20% 감소 … 웰니스·헤어 분야는 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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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로봇 등 딥테크 분야에 대한 비상장·스타트업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K뷰티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벤처캐피털(VC)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K뷰티 분야 비상장(시드~프리IPO 단계) 투자액은 3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954억원)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올해 호황을 맞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결과다. 올해 3분기까지 스타트업 누적 투자액은 10조1880억원으로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뷰티 시장의 포화 상태 분위기가 K뷰티 투자심리 악화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K뷰티는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인기로 수출 품목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K뷰티 브랜드들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둔화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의 K뷰티 관심도는 올해 4월 정점을 찍었다가 현재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VC업계 관계자는 "메디큐브, 아누아 등 앞서 진출한 K뷰티 인디 브랜드들은 좋은 타이밍에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지만, 최근 후발주자가 자리 잡을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북미 시장을 겨냥한 K뷰티 브랜드사에 대한 VC들의 투자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선두 브랜드들이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동·남미 등을 적극 공략하면서 후발주자들의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웰니스·헬스케어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K뷰티 브랜드사들이 오히려 최근 투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비건 뷰티를 표방하며 지속가능한 웰니스를 추구하는 엑시스와이 운영사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는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는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맞춤형 스킨케어를 앞세워 성장해왔다.

비만약에 이어 탈모·모발 케어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을 선보인 K뷰티 브랜드사들 역시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워터 스트레스 솔루션 뷰티 브랜드 수(SOOO)를 운영하는 마케마케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모레퍼시픽, 시그나이트 등에서 3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마케마케는 수영 후 잔류 염소로 인한 모발과 피부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헤어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남성 헤어뷰티 브랜드 포뷰트를 운영하는 딥포인트도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하나벤처스, 디캠프,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남성들의 헤어 스타일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출발한 포뷰트는 모발 케어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남성 전용 헤어케어 스프레이·화장품·디바이스 제품군을 강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순빈 기자]

아모레퍼시픽

090430 KOSPI

129,100 ▲ 3.78%

아모레퍼시픽 등이 헤어케어 브랜드 수(SOOO) 운영사 마케마케의 30억원 프리A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웰니스와 헬스케어 트렌드에 맞춘 모발 및 피부 관리 제품군이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 K뷰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가 주요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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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로봇 등 딥테크 분야의 비상장 및 스타트업 투자가 증가하는 반면, K뷰티 분야의 투자는 올해 20% 이상 감소해 3149억원에 그쳤다.

이는 뷰티 시장의 포화 상태와 소비자 관심 둔화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웰니스와 헬스케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K뷰티 브랜드들은 오히려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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